공지사항

간암 치료제 개발에 한발…포스텍 연구팀 암세포 조절인자 발견 (생명 이윤태 교수, 생명 김상욱 교수)

Author
POSTECH AIF
Date
2018-01-02 14:07
Views
2370


간암 치료제 개발에 한발…포스텍 연구팀 암세포 조절인자 발견





입력 : 2017-12-28 14:07:29      수정 : 2017-12-28 14:07:29





(왼쪽) 이윤태 교수, (오른쪽) 김상욱 교수
포스텍(포항공대) 연구팀이 진행성 간암 조절 인자를 발견했다.

포스텍은 생명과학과 이윤태·김상욱 교수팀이 간암의 진행에 관여하는 CIC라는 조절인자 발현량에 따라 환자의 생존율의 차이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CIC 발현량이 줄어들면 간암 세포 증식이 증가하고 암 진행이 빨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결과는 간 분야 권위지인 ‘헤파톨로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 원리를 활용하면 간암 치료제를 개발할 길이 열릴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CIC 발현량이 줄면 간암 세포 증식이 1.5∼2배 가량 증가해 암 진행이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간암 초기만 해도 CIC가 적당량 분포했으나 간암이 진행하면서 CIC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CIC 하위 조절요소인 유전자 발현량이 증가할수록 간암 환자 생존율이 떨어지는 것도 발견했다.

연구를 주도한 이윤태 교수는 “CIC가 새로운 간암 지표 인자로서, 간암 표적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원문보기 : http://www.segye.com/newsView/20171228002901